박지원 “이것이 민심” 주승용 “민주당, 내려갈 일만 남아”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이 29일 본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자당 대선후보와의 양자구도 만들기에 돌입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드디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일대일 구도 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이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미디어오늘과 함께 전날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가정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전 대표가 48%,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42.0%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 표본오차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7.9%.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박 대표는 “대선은 문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고 6~7개월 전 부터 꾸준히 강조해 왔다”며 “연속 세 번 성공적인 경선을 이뤘지만, 앞으로도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면서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경선을 치른 뒤 선출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주승용 원내대표도 “경선을 치를수록 점차 더 국민의당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당은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후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경선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