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인명진 사퇴, 무슨 혁신했나…당명만 바꾸고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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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인명진 사퇴, 무슨 혁신했나…당명만 바꾸고 물러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3.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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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자유친박당으로 바꾸고 朴 전 대통령 당수 취임밖에 안남아” 질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인적청산을 주장했던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무슨 청산, 무슨 혁신을 했느냐”며 “당명만 바꾸고 물러났다”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인 비대위원장이 사퇴한다고 한다. 이럴 줄 알았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불쏘시개 (노릇도) 하지도 못하고 3개월 회의만 주재하다가 물러난 꼴”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 위원장의 사태로 자유한국당은 이름을 한 번 더 바꿔야 한다”며 “자유친박(친박근혜)당,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수로 취임하실 것 밖에 안남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진행돼도 자유한국당의 혁신에도 변화에도 개혁에도 실패했다”며 “막말 전도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또 막무가내 김진태 두 후보만 남았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혁신과 개혁에 실패한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암울하다”며 “좀 더 근본적으로 자기개혁의 의지를 갖고 출발해야 한다고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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