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식목일을 맞아 구성원의 이름과 메시지 담은 벚꽃나무를 심으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아름다운 벚꽃동산의 보전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진, 노동조합, 구성원들이 ‘친환경 벚꽃동산 가꾸기’에 손수 나섰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는 5일 식목일을 맞이하여 회사 내에 위치한 벚꽃동산에서 ‘SK 행복동산 가꾸기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벚꽃동산도 개방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남규 사장을 비롯한 이동용 노조위원장과 구성원들은 본인의 이름, 남기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은 나무패찰이 달린 벚꽃나무 묘목 54그루를 직접 심었다.
이번 식목행사는 벚꽃나무들이 대부분 수령이 오래되어 고사목이 조금씩 늘고 개화기간도 짧아지자 구성원의 손으로 직접 벚꽃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가꾸어 보자는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편 식목행사에 참여한 한 구성원은 “회사의 자랑이자 지역의 봄나들이 명소인 벚꽃동산에 내 이름이 남겨진 나무를 갖는다는 사실에 무척 설렜다”며 “나무를 심으며 내 가족, 내 후배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내 자신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되어 50여년 가까이 구성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회사역사의 산 증인이며,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다”면서 “전 직원이 음용수로 활용하는 ‘밤골 약수터’와 청둥오리와 철새, 물고기 등이 살고 있는 ‘유수지’ 등과 함께 회사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은 앞으로 매년 ‘벚꽃동산 구성원 식목행사’를 실시하여 회사의 자연자산인 벚꽃동산을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SK 벚꽃동산은 전체 3만5천평 규모로 약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총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역의 대표적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약 일주일간 지역 주민에게 벚꽃동산을 개방하여 봄의 낭만과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