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주년 왕인문화축제 대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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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0주년 왕인문화축제 대성료
  • 김재덕 기자
  • 승인 2017.04.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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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벚꽃 대장정 마무리
[매일일보 김재덕 기자]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2017년 왕인문화축제’가 80만여 명의 수많은 인파 속에 나흘간의 벚꽃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올해 20회를 맞이한 왕인문화축제는 80여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남도 벚꽃 환상로드라는 애칭을 얻은 군서 100리 벚꽃 길은 역대 최다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또한 한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제6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도 동시에 개최하여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이번 왕인문화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와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대거 참석하여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고,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개막식에 참석, 왕인문화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고 축제와의 깊은 인연을 밝히고 문화의 힘을 강조하는 등 왕인문화축제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기도 하였다.또한 김방진 재경향우회장과 신영프레지션 신창석 회장 등 향우회원들의 방문도 줄을 이어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하였다.상대포와 구림마을 일원에 만개한 벚꽃들의 대향연은 축제를 환상적인 무대로 만들어주었고, 자전거탐방과 벚꽃열차 투어 그리고 천자문경전성독대회와 영암한자능력검정시험 등을 운영해 축제에 흥미를 더 해주었다.지역의 종합문화예술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전통 3대 민속놀이를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선보이며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걸작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가야금산조의 본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국악공연과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YB(윤도현 밴드) 소통 콘서트, 조정래 작가 토크 콘서트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게 해주었다.이번 축제에서는 올해 창단하고 민속씨름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특별히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특히 체험행사에서는 씨름선수와 직접 경기를 하는 것은 물론 선수 팬 싸인회와 씨름 선수단 소개 등 씨름에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고, 앞으로 축제 메인프로그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다.인물축제인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메가 퍼레이드는 수천명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1,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민족의 대서사시이자 문화예술의 결정판이라 불리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장관을 연출했다.영암군에서는 축제 이전, 서울 명동과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고,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별도 제작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외지인들이 영암을 방문하였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관광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였고 자원봉사자를 공중화장실과 주요 부스에 배치하여 관광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였다.그 결과, 가장 깨끗한 환경 속에 치러지는 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선진시민의식을 선보이는 품격 있는 축제로 영암군의 문화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전동평 영암군수는 20회를 맞은 왕인문화축제에 대해 “6만 군민과 16만 향우가 하나가 된 결과 선진시민의식을 통해 지역특색을 살리는 명품축제이자 축제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축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축제가 되었고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이 빛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3박 4일간의 대향연을 마무리했다.또한,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군서면민과 군서청년회의 협조와 더불어 군민과 향우들의 많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고 감사를 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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