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책통합포럼’ 출범…“깊어진 정책 깊이, 文 대선공약으로”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연정론’,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정사회’ 등 주요 공약을 통합하기 위한 ‘민주정책통합포럼’을 출범하고 통합행보에 속도를 더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넓어지고 깊어진 정책을 이제는 저 문재인의 대선 공약으로 할 수 있게됐다”며 “그동안 각 후보들과 함께 정책을 개발하면서 우리 당 정책의 폭과 깊이가 아주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했다.민주정책통합포럼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이 주장했던 정책을 모아 문 후보의 정책으로 지원한다. 민주정책포럼의 공동대표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와 이한주 가천대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장 등이 참여했다.조대엽 포럼 공동대표는 “안 지사의 ‘연정론’, 이 시장의 ‘공정사회론’, 박원순 시장의 ‘생활민주주의론’, 최성 시장의 ‘분권론’, 김부겸 의원의 ‘공존경제론’의 정신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튼튼한 정책기반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문재인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국민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임위원엔 문 후보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 시장과 최 시장, 박 시장과 김 의원 측 연구진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문 후보는 “그동안 안희정, 이재명, 최성 그리고 박원순, 김부겸과 함께 우리 정책을 준비했던 분들이 함께 하나로 모였다”며 “하나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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