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新먹거리, 메디컬·산업기기 등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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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新먹거리, 메디컬·산업기기 등에 집중할 것”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4.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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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큐 노부요시 니콘그룹 영상사업부문 총괄…45년째 ‘니콘 덕후’
고큐 노부요시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장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100년이 교차하는 오늘, 지금부터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려 한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큐 노부요시 니콘그룹 영상사업부문 총괄은 니콘이미징코리아의 향후 국내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는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큐 총괄은 니콘이 향후 100년에도 영상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적인 영상 기술 창출에 이바지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영상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큐 총괄과의 일문일답.

 

- 한국은 처음인가.

“지난 2006년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설립됐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창립 기념식에 참석했고 자주 온다”

 

- 현재 회사가 어렵다. 니콘은 어떤 미래 먹거리를 갖고 향후 100년을 계획하고 있는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의료(메디컬)·산업·마이크로솔루션 기기 등 니콘 전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영상 사업부문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영상 사업 자체는 니콘의 주요 ‘드라이버’로서 변함이 없다”

 

- 한국법인도 실적이 저조하다. 한국 시장에서 니콘만의 차별화된 계획과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 2015~2016년까지 2년 동안 한국법인에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 결산이 진행 중이지만 매출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2년 한국 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급속히 축소되기 시작했다.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급성장했다. 채널 구조도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이 흐름에 다소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이지만 학생과 프리랜서 등 일반 사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세밀한 마케팅을 해나갈 예정이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의 축소 폭도 크게 감소해 반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 니콘 입사 후 벌써 40년이 넘었다.

“1972년 니콘에 첫 입사해 올해로 45년째 니콘에서만 근무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펜탁스 카메라를 처음 구입했다. 이때부터 카메라에 빠졌고 카메라를 좋아해 니콘에 들어왔다. 카메라 사랑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 앞으로 포부는.

“한국은 영상 사업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니콘, 앞으로 주목해 달라. 미래 100년에 기대해 달라.”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고큐 노부요시 니콘그룹 영상사업부장이 ‘니콘 창립 100주년’과 관련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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