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남녀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평균 51.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체감 퇴직연령’에 대한 조사 결과, 남성 직장인은 53.1세, 여성은 49.9세 정도에 회사 생활을 그만둘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특히 여성·대기업·IT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체감 퇴직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체감 퇴직 연령이 평균 53.9세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 51.7세, 대기업 49.8세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직 분야가 평균 53.1세로 체감 퇴직 연령이 타직무에 비해 가장 늦었고 전문직 52.9세, 서비스직 52.6세, 인사·총무직 52.1세, 영업·영업관리직 51.9세로 뒤를 이었다.

IT직은 48.2세로 가장 빨랐다.

직급별로는 회사의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은 과장급들이 예상하는 퇴직 시기가 타 직급에 비해 빨랐다.

이사(임원) 55.6세, 부장급 54.8세, 차장급 52.2세, 대리급 51.6세, 사원급 51.2세, 과장급 49.9세 순으로 본인의 퇴직 시기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