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욜로’가 떠오르고 있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준말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뜻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27.2%로 인구의 4분의1을 넘어섰다. 2005년까지 주요 가구 유형이던 ‘4인 가구’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어 18.8%까지 감소했다.더욱이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오는 2020년 29.6%, 2035년 34.3%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1인 가구가 늘면서 욜로(YOLO)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욜로를 실천하는, 이른바 ‘욜로족’은 삶의 질을 높이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욜로족을 겨냥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 하고 있다.스위스의 주방브랜드 쿤리콘은 ‘듀로텀 양수냄비’를 내놨다. 듀로텀 양수냄비는 슈퍼 써믹 바닥과 2중 진공구조로 돼 있어 수분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비타민과 미네랄, 영양소가 파괴될 가능성이 적다. 요리와 서빙, 보온의 역할까지도 해내는 제품으로 전용 냄비받침 위에 두면 테이블에서 2시간 정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인덕션과 할로겐,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기구에 사용 가능하다.한국도자기는 ‘더 셰프 프리미엄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모두 31점의 6인용 홈 세트로, 공기와 대접을 비롯해 파스타 볼, 물방울 모양의 그릇 등 셰프들이 즐겨 사용하는 포인트 식기들로 구성됐다. 천연 소뼈가루가 50% 가량 함유된 ‘파인 본차이나’ 재질로 제작돼 가볍고 단단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욜로족은 자신만의 가치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보편적인 기준의 실용성이나 효용성과는 차이가 있는 욜로족을 겨냥한 제품이 향후에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