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연계형 5개, 무역 전문가 양성 2개 신설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모집 규모는 총 7개 학과로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 5개 학과, 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 2개 학과를 모집하게 된다.
먼저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는 권역별 기존 계약학과와의 학위 연계를 위한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 2개 학과와 박사과정 3개 학과를 모집할 계획이다.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는 중국, 중남미 등 특정지역에 특화된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2개 학과를 설치할 계획으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 과정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거나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우대 평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학과운영비가 지급된다.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원 수준의 학과운영비를 지급한다.또 학생에게는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을 지원한다. 등록금 65%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중소기업 계약학과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 확보 및 장기재직 유도를, 재직자는 일·학습병행을, 학교는 현장에 맞는 우수 인력 배출해 참여기업과 재직자, 학교 모두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있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내달 10일까지 해당지역 지방중소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모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한 단계적인 인력양성 기반 확충에 의미가 있다”며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성공스토리 발굴·확산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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