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리’ 色, 주방을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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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리’ 色, 주방을 점령하다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4.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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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렌트 색 ‘그리너리’…업계 관련 제품 출시 ‘봇물’
타파웨어 브랜즈의 그리너리 제품 ‘프레시 세이버’. 사진=타파웨어 브랜즈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미국의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色) ‘그리너리(greenery)’가 주방을 물들이고 있다. 

19일 팬톤에 따르면 그리너리는 숲 속의 무성한 잎사귀 색을 닮아 생명력과 회복, 새로운 시작을 위한 건강함을 의미한다.

아이즈먼 팬톤 총괄 디렉터는 “2017년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는 생명력과 건강함 그리고 역동적인 느낌을 배경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고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리너리가 일상에 휴식과 안정을 주는 색채로 소비자에게도 각광 받으면서 업계는 그리너리 색을 입힌 관련 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타파웨어 브랜즈는 그리너리 아이템으로 ‘무지개 조리체 보울 세트’와 ‘프레시 세이버’를 선보였다.

무지개 조리체 보울 세트는 조리체와 보울이 함께 구성된 제품으로 세로 틈이 있어 야채나 과일을 담아 씻거나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씻은 재료를 옮겨 담을 필요 없이 함께 구성된 씰(뚜껑)을 닫아 바로 보관할 수 있다.

프레시 세이버는 반투명한 밀폐 용기 시리즈로 1.6L과 2.1L 그리고 2.7L 등 3가지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로 길이가 긴 야채를 보관하기 용이하다.

이탈리아 주방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토스트기’는 톤 다운된 그리너리로 제작한 토스트기를 내놨다. 1~7단계 굽기 조절이 가능하고 추가 올림 기능으로 작은 빵도 조리할 수 있다.

캐나다 브랜드의 움브라는 ‘베이슨 식기건조대’를 출시했다. 식기건조대에는 일체형 수저통이 내장돼 있고 슬라이드 방식의 물받이를 적용했다.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 한 관계자는 “이번 트렌드인 그리너리 색을 입힌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봄철을 맞아 화사한 주방을 가꾸는 추세”라면서 “희망을 상징하는 그리너리가 정치·경제적으로 어수선했던 국민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올 봄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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