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 5월 ‘황금연휴’ 못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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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0%, 5월 ‘황금연휴’ 못 쉰다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4.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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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가 ‘5월 황금연휴 직장인 휴무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중소기업 종사자 60%는 5월 ‘황금연휴’에 휴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 종사자가 4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다.

20일 인크루트가 9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황금연휴 직장인 휴무 실태’ 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60%가 연휴에 ‘휴무가 없다’고 답했다. 중견기업은 11%, 대기업 8%, 공공기관 5%만이 휴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휴무 여부에 대한 만족도도 기업별로 차이가 났다.

대기업 종사자 77%가 만족한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 54%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에 대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은 ‘회사에서 100% 휴무를 권장해서’(43%)라고 답했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사전 동의 없이 회사에서 강제로 지정해서’(41%)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답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매번 징검다리 연휴 등을 앞두고 기업규모·업종별 극심한 온도차가 드러난다”면서 “특히 심하게는 정식 공휴일에도 근로해야 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균등한 휴무일 지정을 위한 고용주의 의지 개선과 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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