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측이 30일 북한의 전날 기습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강안보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겠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안 후보 측 선거대책위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9일) 유엔 안보리가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 장관급 회의를 열고, 대북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한 시각 북한이 탄도미사일 한발을 기습 발사했다.손 대변인은 “북한이 추가적인 핵 또는 미사일 실험을 감행하면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될 수밖에 없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한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와 관련 미 트럼프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한미정부 간 사드배치 합의를 존중한다”면서도 “이제 와서 사드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부 간 합의를 깨트리는 것”이라며 정부간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손 대변인은 “국방부와 외교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한국 국방부·외교부의 진실게임으로 몰고 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도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정부 간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손 대변인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모든 외교에서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