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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특히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시는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1,000만원을 들여 시민의 인문독서 열풍에 부응하기 위한 길 위의 인문학을 추진하고“역사 속에서 고전인문을 배우며, 미래의 길을 찾다” 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6월말까지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등 10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첫 강연은 수렴청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숙명여대 임혜련 교수가 “우리고장 인물 정순왕후, 수렴청정으로 영조의 뜻을 잇다”란 강연을 펼친다.또 음암 유계리 정순왕후 생가, 정치역사의 현장인 창덕궁을 탐방하며 정순왕후의 수렴정청에 대한 해설로 영조대에서 순조대까지 정치의 역사적 맥락을 풀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일부터 수강생을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독서동아리 회원, 테마가 있는 인문학 동아리 회원 등과 연계해 인문독서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서산지역 인문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성찰로 숙고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