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청호나이스 등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 ‘好好’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다. 황사가 몰고온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돼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급증하는 모습이다.9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국의 미세먼지(PM10·지름 10㎛) 평균 농도는 151㎍/㎥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서울 226㎍/㎥, 군산 303㎍/㎥ 등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의 상태를 보였고 이 가운데 충남 지역은 하루 평균 358㎍/㎥를 기록, 최대 599㎍/㎥까지 치솟기까지 했다.이에 따라 코웨이[021240]와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생활가전 업체들의 공기청정기 제품의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코웨이는 지난 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전월 대비 50% 가량 상승했다. 코웨이는 이에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유구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도 늘렸다. 이 공장의 지난달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코웨이 관계자는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공기청정기 생산 라인도 주말에 쉬지 않고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