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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이 올해 연봉협상 결과 ‘동결됐다’고 밝히고, 희망 연봉수준은 평균 549만원 낮아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민중인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봉인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1.8%가 ‘안 올랐다(동결)’고 답했다. ‘올랐다(인상)’는 응답자는 43.8%였고, ‘낮아졌다(삭감)’는 응답자도 4.4%로 조사됐다.직급별로 사원, 대리, 차장급 중에는 연봉이 ‘안 올랐다(동결)’는 답변이 각 54.8%, 48.5%, 50.0%로 가장 높았다. 과장급 직장인 중에는 ‘올랐다(인상)’는 답변이 52.7%로 가장 높아, 과장급을 제외한 직급에서는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는 답변이 높았다.또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1.3%)와 비슷한 수준이다.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이 평균 2683만원, 대리급이 평균 3253만원, 과장급이 평균 3922만원 차부장급이 평균 4715만원으로 집계됐다.중기 직장인들은 올해 본인의 연봉수준이 희망했던 것보다 평균 549만원이 낮다고 답했다.직급별로 현재 연봉과 희망했던 연봉수준과의 차이를 집계한 결과, 사원급은 평균 489만원, 대리급 평균 424만원, 과장급 평균 479만원, 차부장급 평균 805만원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연봉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1.6%)하거나 만족(9.2%)한다는 응답자는 10.8%에 그쳤다. 이어 보통(34.0%) 불만족(34.8%) 매우불만족(20.4%)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연봉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고민했다’는 직장인도 68.0%로 많았다. 특히 대리급(72.3%)과 사원급(69.5%) 직장인 중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했었다는 응답자가 과장급(58.5%)이나 차부장급(57.8%)보다 소폭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