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태안군(군수 한상기)이 도지정문화재 제85호인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를 무대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문화재 가치창출에 나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옥파 이종일 선생의 업적과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7월 10일, 8월 7일 등 총 4회에 걸쳐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소리·짓발전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이종일선생 생애조명 연극 △33인의 독립투사 체험 △독립선언 만들기 및 낭독 △국선도 체험 △뮤지컬 영웅 관람 등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태안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지역 4개 중학교 5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키로 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지역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알리고 지역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문화사업장으로 활용하고 향토전통문화 대중화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문화재의 활용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으로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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