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제약사 글로벌 도약 발판 ‘바이오’③]
기술력 기반 바이오시밀러 사업 불과 7년 만에 전성기
“퍼스트무버, 시장을 지배한다” 주요 성장 전략 밑바탕
<글 싣는 순서>①합성의약품 “No” 이제는 ‘바이오의약품’ 시대②한미약품, 바이오에 방점 찍은 신약 개발기술력 기반 바이오시밀러 사업 불과 7년 만에 전성기
“퍼스트무버, 시장을 지배한다” 주요 성장 전략 밑바탕
③셀트리온,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대박 행진’
④SK케미칼, 바이오의약품 유럽·호주 진출 등 광폭 행보⑤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CMO 회사로 우뚝서다[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현 시점에서 제약업계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가장 주목받는 제약사는 단연 ‘셀트리온’이다.셀트리온은 존슨앤드존슨(J&J)의 오리지널의약품 레미케이드(Remicade)를 복제한 ‘램시마’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다양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전략을 통해 미국, 유럽 등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최근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력을 접목한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도 해당 분야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퍼스트 무버가 시장을 지배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최초로 시장에 진입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을 장악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복제약 자체가 오리지널의약품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이지만 후발 주자일수록 오리지널의약품뿐만 아니라 앞서 나온 복제약과도 비교돼 시장 진입벽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점의 의미는 매우 크다.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이러한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는 지난 2012년 7월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가 결정됐고, 한 달 후인 같은 해 8월 국내 첫 출시됐다.◇파이프라인 강화…성장 속도 지속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을 점한 셀트리온은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현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임상에 돌입했고,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를 높여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더 나아가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종합독감치료제 ‘CT-P27’이 임상 2b상에 돌입했고,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ADC 기술을 적용한 유방암 치료제 ‘CT-P26’, 독감백신 ‘CT-P25’, B형 간염 치료제 ‘CT-P24’, 광견병치료제 ‘CT-P19’ 등의 개발 계획이 구체화됐다.또한 지난해 대규모 생산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3공장 신설과 1공장 증설을 위해 약 3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이러한 투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향후 계획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조치다.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이른바 ‘대박행진’은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의 효과가 가장 큰 요인일 것”이라며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 허쥬마의 글로벌 순항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나라에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기도 전인 2002년부터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을 해온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회사이다.
그러나, 셀트리온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보면 놀랍게도 우리나라 연금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연금운용 담당 주체와 연금운용규정, 무엇보다 미래를 예측하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볼 줄 아는 투자자가 없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는 이미 10년 전부터 셀트리온에 투자해서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다.
연금 운용자들이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