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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아르바이트생 3명 가운데 1명은 장시간 근무해도 10분 밖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알바천국이 전국의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3.3%가 업무 중 휴식 시간은 ‘10분 이하’라고 답했다.‘30분 정도’는 19.4%, ‘20분’ 9.3%, ‘1시간 이상’은 8.6%에 불과했다.식사 시간조차 갖지 못한 알바생도 수두룩했다. 응답자의 42%는 식사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답했고 ‘20분’ 13%, ‘10분’ 7.4%, ‘5분’ 5.8%의 순이었다.알바생들은 하루 평균 ‘6~8시간 근무’(48.1%)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9~10시간 이상 근무’하는 알바생도 응답자의 20.6%를 차지했다.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생들의 식사·휴식 시간 확보와 함께 그에 걸맞은 휴식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이 ‘알바 선진국’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알바천국은 알바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알바천국이 지난 15~25일까지 전국 알바생 9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