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인견 등 상품·프로모션 ‘봇물’…열대야 등 노린 숙면 제품도 미리 선봬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최근 초여름 날씨처럼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 대구 33도 등 평년을 5~6도가량 크게 웃도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침구 시장도 ‘여름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 침구 시장을 겨냥해 린넨과 인견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제품과 이벤트를 앞 다퉈 내놓는가 하면 향후 다가올 장마와 무더위, 열대야 등에 대비해 통기성·흡습성 등 효과를 가진 기능성 숙면 제품을 미리 꺼내 보이고 있다.시몬스는 면과 린넨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케노샤 베딩 세트’ 구매 고객을 위해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 몰에서 ‘썸머 드림’ 베딩 프로모션을 동시 진행한다.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더위에 대비하는 동시에 이른 더위에 따라 산뜻한 침실 연출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편안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른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 경제)’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장마와 폭염 등 다가올 한 여름 더위에 앞서 미리 기능성 숙면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까사미아는 지난 25일 매트리스 컬렉션 ‘라까사’와 ‘베로쏘’ 등 두 가지 베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중 라까사는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수면을 도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하단 매트리스가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투 매트리스 방식을 적용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는데 ‘라까사 3000’은 천연 코이어와 천연 라텍스만을 사용해 이용자의 신체 특징과 체중에 따라 매트리스가 신체 굴곡에 맞춰질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향후 초여름까지 이런 고온 현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과 이벤트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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