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으로 5조 6000억 원을 설정한 충남도가 31일 도청 중 회의실에서 ‘2018년 정부예산 확보 부처반영 보고회’를 열고 기재부 심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2018년도 정부예산 관련 부처 반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재부 및 국회 심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도정 주요 사업의 부처 예산안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목표액의 94.4%에 이르는 5조 2850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특히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보령～청양 국도(36호) 건설 등 5건과 서해선 복선전철, 서부내륙(평택～익산) 고속도로, 지방하천 정비 등에서 목표를 초과해 반영됐다.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장항선 복선 전철, 보령～울진 자동차전용도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등이며, 경부(남이～천안) 고속도로는 현재 타당성 재조사, 서산민항은 사전 타당성조사가 한창이다, 이들 사업은 관련 부처와 국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도는 총 4488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구도청사 매각(800억),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보전(84억) 등 일부 또는 전액미반영 사업은 대응논리를 개발해 국회, 시군 등과 공조를 통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도는 증액이 필요한 정부예산 확보 특별관리 대상 사업으로 23건을 선정,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등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기로 했다.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기재부가 예산 심의 방향으로 강도 높은 재정개혁 추진과 함께 새정부 정책과제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대비해 부처 미반영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심의에 대비할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예산의 최종 확정시까지 역량 결집과 긴밀한 대응으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