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29.8% “‘헬조선’, 더 이상 듣기 싫은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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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29.8% “‘헬조선’, 더 이상 듣기 싫은 유행어”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6.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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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알바생, 대통령에게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알바천국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아르바이트생 3명 가운데 1명은 더 이상 유행하지 않길 바라는 유행어로 ‘헬조선’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금수저, 흙수저’가 꼽혔다.

1일 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알바생, 대통령에게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8%가 현 정부에서 더 이상 유행하지 않길 바라는 신조어로 '헬조선'을 선택했다.

이어 금수저·흙수저 27.6%, ‘열정페이’ 14.7%, ‘노오력’ 6.4%, ‘이생망’ 5.3%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관심을 갖는 문재인 정부의 아르바이트 관련 공약으로는 응답자의 42%가 ‘최저 시급 1만원 인상’을 꼽아 가장 많았고 이어 ‘3개월 연속 근무 시 실업급여와 퇴직금 적용’ 22.7%, ‘청년·알바체당금제 도입’ 13.5%, ‘알바존중법 도입’ 13.2%, ‘최저임금 전담 근로감독관 신설’ 6.8%의 순이었다.

‘최저임금 1만원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즉각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도 22.7%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헬조선, 금수저·흙수저와 같은 신조어가 사라지고 우리 알바생들도 자신의 권리를 존중 받는 ‘알바 선진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알바천국이 지난달 22~29일까지 8일간 전국 알바생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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