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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174개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9일~지난 4월 28일까지 공모를 통해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 가운데 모두 297개 기업을 모집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역량, 고용의 양질, 청년 채용 의지 등 심사를 통해 최종 174개 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연구 분야, 화장품 등 뷰티 산업, 디자인·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분야의 기업이 많았다.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유망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로보틱스,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분야도 선정됐다.곰플레이어와 곰오디오 등으로 잘 알려진 곰앤컴퍼니,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업인 뉴메드, 로봇개발 기업 로보티즈 등이 대표적이다.곰앤컴퍼니는 상시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이 91% 정도로 높았고 직원 건강검진과 육아 근로시간 단축 등 직원 복리후생, 향후 청년 채용 의지도 높았다는 분석이다.뉴메드는 청년 근로자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사내 저리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자기계발 비용 지원,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외부기관 위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직원들에게 최장 1년의 출산휴가를 부여하는 동시에 실제 대다수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었고 개인 이사 경비와 자기계발비, 사내 동호회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증가 비율 20%, 정규직 근로자 이직률 2%로 고용의 양질도 우수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