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9’ 출사표…“카메라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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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9’ 출사표…“카메라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6.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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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 기술의 ‘결정체’…각종 혁신 기술 ‘주목’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소니 알파9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소니코리아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9’을 출시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소니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알파9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α9과  제품 설명과 시연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과 이승민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팀장 등 핵심 인사가 참석했다.

소니는 지난 4월 20~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7)’에서도 이례적으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알파9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알파9 출시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민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소니 알파9 출시는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2013년 11월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 지 불과 만 36개월 만에 이전의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한, 이른바 ‘미친’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소니 알파9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무대 오른쪽)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알파9의 주요 사양을 보면 소음이 거의 없는 완전 전자식 셔터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기계식 셔터를 탑재한 DSLR 카메라의 8000분의 1초보다 4배 빠른 3만2000분의 1초의 순간까지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없어 골프와 육상 등 선수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돼 촬영하지 못했던 골프 선수의 퍼팅 순간이나 육상 선수의 출발 순간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자동 초점(AF)/자동 노출(AE) 추적 상태에서도 ‘블랙아웃(셔터를 누르면 카메라 내부 거울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현상)’ 없이 초당 20연사로 jpeg 파일로 최대 362장, raw 파일로 241장까지 촬영 가능하다.

693개의 상면위상차 AF 포인트를 통해 93%에 이르는 AF 커버리지를 지원하고 ‘알파7R Ⅱ’ 대비 25% 가량 빠른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도 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소니 알파9는 소니 카메라 기술의 결정체”라면서 “알파9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9는 오는 1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되고 이외에 더 자세한 제품 정보는 소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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