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구직자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 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7%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 구직자(60.6%)가 남성 구직자(39.4%)에 비해 비정규직 취업에 대한 의사가 더 많았고 남녀 40대 66.4%, 20대 48.9%, 30대 32.8%의 순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사를 갖고 있었다.

이들은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 45.4%, ‘일단 취업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해서’ 35.5%, ‘취업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29.5%, ‘더 늦어지면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 24%,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서’ 14.1%의 순으로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들이 비정규직 고용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62.4%)이었고 비정규직이든 ‘고용 형태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소수(6.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7~9일까지 3일간 구직자 136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