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중 노동 관련 실적 ‘제로’…참여정부 반면교사 삼아야”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명백한 보은인사이자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담쟁이 포럼 발기인, 국민성장 부소장, 민주정책통합포럼 상임위원장을 역임 하는 등 전형적인 폴리페서로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하면서 노동문제와 연구에 몸을 담은 학자로서 노동정책 전문성,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연구재단 연구자정보를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노동관련 연구실적은 제로였다”고 주장했다.이어 “총 123건의 학술활동 중 노동관련 실적도 역시 제로”라면서 “총 24건의 저술서 중 노동관련 (저술서는) 역시 제로다. 노동관련 연구실적으로는 26년 전인 1996년 1월 고대사회학연구회에서 발행한 ‘노동자저항의 문제’라는 논문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노동문제와 연구에 몸담은 학자로서 (현상황 진단과 정책에) 이해도가 높다는 청와대 설명은 거짓말”이라면서 “청와대는 보은인사와 코드인사로 인사에 실패한 참여정부를 반면교사 삼길 바란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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