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맞춤형 주문 제작…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차별화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까사미아가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 키친’을 론칭하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매년 20~30%씩 성장 목표도 공언했다.까사미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씨랩 키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향후 목표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이형우 까사미아 우피아 대표와 지철규 까사미아 대표, 류화숙 씨랩 팀장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휘한 핵심 인사가 참석했다.까사미아는 이번 론칭을 통해 주방 시공과 소품 스타일링 등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1대1 전문 코칭 시스템으로 인테리어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원하는 구성과 색상, 마감재, 액세서리 등을 선택·제작할 수 있는 100%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을 도입, 기존 주방가구 시장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까사미아 역시 기존 가구 회사들에 비해 어떠한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물음표를 분명 갖고 있다”면서도 “향후 씨랩 키친의 1대1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소비자 감성 마케팅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씨랩 키친은 이번 론칭으로 지난 2014년 5월 ‘까사미아 주택연구소’인 ‘씨랩’이 출범한 지 3년 만에 탄생했다. 그간 시장 진출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있어 왔다는 방증이다.지 대표는 “회사는 전체 인테리어 시장을 30조원, 주방가구 시장을 1조90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년 내 현재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까사미아의 매출액은 1219억6802만원으로 전년 동기 1204억2725만원 대비 1.27%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억2834만원에서 93억873만원으로 20.63% 감소했다.까사미아는 씨랩 출범 뒤 3년 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큰 성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씨랩 키친의 연평균 20~30%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지 대표는 “현재 매출은 미미한 상태”라면서도 “대량 공급에 집중하기보다 완성도 높은 생활 맞춤형 프리미엄 주방을 공급함으로써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