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씨랩 키친’ 론칭…주방가구 시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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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씨랩 키친’ 론칭…주방가구 시장에 ‘출사표’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6.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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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맞춤형 주문 제작…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차별화
13일 서울 호텔 라까사에서 열린 ‘씨랩키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형우 까사미아 우피아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까사미아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까사미아가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 키친’을 론칭하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매년 20~30%씩 성장 목표도 공언했다.

까사미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씨랩 키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향후 목표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이형우 까사미아 우피아 대표와 지철규 까사미아 대표, 류화숙 씨랩 팀장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휘한 핵심 인사가 참석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론칭을 통해 주방 시공과 소품 스타일링 등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1대1 전문 코칭 시스템으로 인테리어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원하는 구성과 색상, 마감재, 액세서리 등을 선택·제작할 수 있는 100%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을 도입, 기존 주방가구 시장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까사미아 역시 기존 가구 회사들에 비해 어떠한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물음표를 분명 갖고 있다”면서도 “향후 씨랩 키친의 1대1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소비자 감성 마케팅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까사미아가 공개한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 키친’. 사진=까사미아 제공
씨랩 키친은 이번 론칭으로 지난 2014년 5월 ‘까사미아 주택연구소’인 ‘씨랩’이 출범한 지 3년 만에 탄생했다. 그간 시장 진출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있어 왔다는 방증이다.

지 대표는 “회사는 전체 인테리어 시장을 30조원, 주방가구 시장을 1조90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년 내 현재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까사미아의 매출액은 1219억6802만원으로 전년 동기 1204억2725만원 대비 1.27%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억2834만원에서 93억873만원으로 20.63% 감소했다.

까사미아는 씨랩 출범 뒤 3년 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큰 성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씨랩 키친의 연평균 20~30%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지 대표는 “현재 매출은 미미한 상태”라면서도 “대량 공급에 집중하기보다 완성도 높은 생활 맞춤형 프리미엄 주방을 공급함으로써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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