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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야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 등 안전 장비를 갖춘 알바생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알바몬이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외 알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3.1%만이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일 한다’고 답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외 근무를 쉰다’는 응답도 5.2%에 그쳤다.이들 거의 대부분은 ‘뾰족한 대책 없이 평소처럼 근무’(59.1%)하거나 ‘일반 마스크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근무’(22.6%)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알바생 48.9%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신경 쓰인다’, 35.9%는 ‘매우 신경 쓰인다’고 답해 거의 대부분의 알바생(85%)은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알바생들이 막상 근무할 때는 사업장과 당국의 무관심 등으로 별다른 대처 없이 그대로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었다.이번 조사는 알바몬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알바생과 알바 구직자 23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