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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쿠쿠전자[192400]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렌탈 계정이 13만 건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쿠쿠전자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2년 만이다.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정수기로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 뒤 1년 만에 렌탈 계정 2만5000여 개를 달성, 지난해 누적 계정 8만 개를 돌파했고 현재 13만 계정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 현지 시장 선두 업체에 비해 3년가량 앞서 달성한 수치다.쿠쿠전자 측은 살균과 필터 기술을 탑재한 회사의 ‘인 앤 아웃 시리즈’ 제품군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라도 물이 흐르는 관로나 코크는 오염될 수 있는데 쿠쿠전자의 인 앤 아웃 시리즈 제품은 쿠쿠전자만의 살균 시스템인 전기분해기법을 적용해 관로와 코크를 살균하고 세척수로 한 번 더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를 제거한다는 설명이다.실제 인 앤 아웃 시리즈 제품은 별도의 관로 교체가 필요 없는 데다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살균할 수 있다. 필터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없는 차세대 나노 포지티브 필터를 최초로 도입해 여과 효과로 노로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알루미늄과 철 등 중금속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 세균을 제거한다. 필터를 자체적으로 바로 세척할 수 있는 필터 자동 세척 기능도 내장돼 있다.쿠쿠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현재 싱가포르와 브루나이에서 수출 계약을 완료했고 정수기 법인 설립과 브랜드샵 오픈을 마친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도 정수기 사업 론칭을 완료할 예정이다.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전자는 올해 모두 렌털 20만 계정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