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병든 닫힌 정당에서 건강하고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겠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혁명을 통해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4·13 총선에서 국민이 보낸 경고장을 무겁게 여기지 못해 5·9 대선에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20세기 낡고 병든 닫힌 정당을 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는 것”고 밝혔다.원 의원은 “무능과 나태, 독단과 막말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뼈를 깎는 성찰과 변화의 노력을 보이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된 한국당”이라며 “민생중심의 생활정치정당, 정의롭고 쿨한 정당으로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를 두고는 “출범 한달도 안돼 곳곳에서 국정 불안의 씨앗을 잉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원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인 사드 배치를 유보한 ‘안보 불감 정부’, 국민에게 약속한 5대 인사 불가 원칙을 불과 한달만에 스스로 지키지 않은 ‘셀프 거짓말 정부’, 공무원 17만명을 국민의 혈세로 더 뽑겠다며 미래 세대에게 재정부담을 전가시키는 ‘나몰라라 정부’”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