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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한전산업개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분야에서 잇단 쾌거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한전산업개발’이 지난 14일 한국마사회와 ESS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5MWh 용량의 배터리와 1MW 용량의 전력변환장치(PCS)로 구성될 ESS는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이다.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일시적인 전력 부족 상황에 공급하는 ESS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핵심적인 장비로 평가된다.한전산업개발은 지자체·공기업 ESS 구축, 민간 최초 태양광발전소 ESS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폭넓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ESCO 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7일 우면산인프라웨이와 ‘우면산 터널 ESCO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3개월 동안 총 1291개의 우면산 터널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약 1억8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과 터널 내 시야개선을 통해 안전사고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2011년 ESCO 사업 분야에 진출한 ‘한전산업개발’은 공동주택, 병원, 관공서 등에 경제적, 기술적 부담 없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학생 시력 보호와 기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서울특별시와 함께 시내 10개 교육기관의 1만4157개 LED조명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 합천군과는 관내 3200개에 달하는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상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해외 에너지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선도적인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