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後 이르면 올 말부터 김포 등 국내 주요 공항서 선봬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코웨이[021240]와 쿠쿠전자[192400]는 국내 공항 터미널의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스스로 공기를 정화하는 이동형 공기청정 로봇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한국공항공사(KAC)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코웨이, 쿠쿠전자와 ‘로봇 시범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공항 터미널에서 자율 이동과 공기청정을 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공기질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국가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용객이 많은 공항 터미널을 ‘미세먼지 Free Zone’으로 구축하고 로봇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함으로써 공기청정 로봇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국내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코웨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회사의 공기청정 로봇 제품을 시연했고 쿠쿠전자는 업계 최초로 무선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로봇 공기청정기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구현되는 스마트 공항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김포 등 주요 공항 시범 서비스를 추후 지방 공항과 신공항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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