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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국내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거리일 때도 정유사의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많았다.19일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능률협회가 최근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7%가 셀프 주유소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유사 브랜드 셀프 주유소’(47.9%), ‘정유사 브랜드 일반 주유소’(27.4%), ‘알뜰 셀프 주유소’(18.8%), ‘알뜰 일반 주유소’(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은 주유소 선택 시 ‘가격’ 이외에도 ‘주유 할인·적립 카드 혜택’과 ‘품질’, ‘접근성’, ‘부가 서비스’ 등의 요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주유 할인·적립 카드 혜택과 관련해 소비자들은 리터당 평균 105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느낀다고 답했다.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기름 값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세금 인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소비자들은 주유소 선택 시 가격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에서 소비자와 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