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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자유선진당은 국방부가 병사복무기간을 오는 2014년까지 18개월로 단축하는 정책을 수정해 21개월(육군 기준)로 조정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당내 논의가 필요하나, 안보여건을 고려할 때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임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정책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만들어진 국방개혁안의 핵심은 '전시작전권 이양'과 '국방개혁 2020'인데, 한반도 안보상황을 무시한 계획이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임 의원은 이어 "더욱이 현재의 상황은 북한핵 개발, 금강산관광객 피살사건, 서해무력도발, 천안함 사건 등에서 보듯이 오히려 악화된 상황"이라며 "따라서 복무기간을 계획대로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은 문제가 크며 과거와 같은 24개월로 환원하는 것 역시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도 힘들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는 "병역복무기간 문제는 전력약화를 방지하고, 복무기간 조정에 따른 젊은층의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당내 논의를 좀더 거쳐야 하지만 우리는 복무기간인 21개월로 동결하는 정부 방침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