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6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2017년 IR-마트(MART)’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중기청과 중진공이 지원한 미래성장가치가 우수한 중소기업과 자금력을 갖춘 국내 벤처투자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속투자가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중진공의 성장공유형 자금을 지원받은 진공, 플라즈마 증착장비 전문기업인 엘에이티 등 8개의 중소기업과 알바트로스INV 등 9명의 벤처캐피탈 투자자들이 참가했다.행사는 투자자들의 관심종목에 따라 2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한 기업당 15분의 기업소개, 25분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허석영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IR마트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은 높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흙속의 진주를 찾고 있는 투자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장(場)”이라며 “중소기업이 벤처투자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2012년부터 매년 IR마트 행사를 개최해, 현재까지 169개사 4283억원의 후속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중소기업과 민간투자자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