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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홈앤쇼핑이 상품 판매대금을 기존 7일에서 4일 이내로 단축시켜 자금 운용이 어려운 협력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홈앤쇼핑은 오는 7월부터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소 수준으로 단축·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통상 홈쇼핑사는 매월 열흘 간격으로 한 달에 세 번 마감 후,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1~10일 판매분 대금 지급일은 같은 달 14일, 11~20일분은 같은 달 24일, 21~30일분은 다음 달 4일로 조정된다.기존에는 협력사가 평균 12일(최소 7일, 최대 17일)이 지나야 상품 판매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책 변경 후에는 평균 9일(최소 4일, 최대 14일)이면 판매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다.이번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개선으로 단기간 대량판매가 이뤄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협력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은 협력사의 자금유동성 지원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며 “향후에도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