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제조업체서 출발…로봇 사업 11년만 中시장 65% 점유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중국 로봇 전문기업 에코백스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로 체력을 키우고 향후 3년 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에코백스는 29일 서울 장충동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식 진출과 국내 유통 채널 전략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해외사업 총괄 사장 겸 최고혁신경영자(CIO)와 에코백스 공식 수입원인 경중호 에스티아이그룹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에코백스는 1998년 중국 쑤저우에서 ‘TEK전자’라는 이름을 처음 설립됐다. 본래 전통적인 청소기를 제작하던 업체로 시작해 2006년 12월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에코백스 로보틱스’ 브랜드를 론칭, 가전용 로봇청소기 제작·판매를 시작했다.로봇 사업 11년만에 현재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5%(3억달러 수준, 업계 추정)를 차지하고 있다.바닥 로봇청소기 ‘디봇’, 유리창 로봇청소기 ‘윈봇’, 이동식 공기청정기·가습기용 로봇 ‘앳모봇’, 엔터테인먼트·보안용 로봇 ‘패미봇’ 등 4가지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디봇과 원봇을 먼저 내놓을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