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해저케이블, ESS, 셰일가스 등 인프라 강화
[매일일보] 구자열 LS[006260]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2년차인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코에 위치한 세계적인 첨단기술 연구단지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LS의 사업 역량과 기술을 소개하고, 미국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확대하기 위해서다.구 회장은 현지 벤처캐피탈, 기업가, 캘리포니아주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LS그룹은 전기·전자,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실리콘밸리의 정신처럼 LS도 선진적인 R&D 역량과 혁신 사례를 배우고 교감함으로써 사업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그룹은 2008년 미국 최대 권선·통신케이블 제조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를 인수해 세계 3위 종합 전선 그룹으로 발돋움했다.또한 트랙터 현지진출, 전력케이블 공장 건설, 셰일가스 관련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 등 지속적으로 미국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기준 17억달러의 매출과 약 2000명의 인력을 현지에서 고용하고 있다.향후에도 전력인프라 사업 및 스마트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등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투자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SPSX는 미국 테슬라 자동차 전 모델에 모터용 권선을 공급하는 등 자동차용 전선 사업에 집중해 권선 분야 글로벌 1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LS전선은 미국 내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구축을 완료한 미국 로드 아일랜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비롯해 뉴욕과 뉴햄프셔 지역에도 현재 7000만 달러 규모의 2개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