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수석 비서관회의서 “추경이 늦어질수록 효과는 반감될 것”… 추경 필요성 강조
오후엔 靑비서실장이 국민의당 찾아 추미애 발언 사과… 국민의당 “국회일정 복귀하겠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추가경정예산)은 추경대로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사과하자 추경심사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날로 65일이 됐는데 조직도 예산도 가로 막혀 있어서 답답하다”며 “청년실업률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건 정치권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책무이고 일자리를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했는데 추경이 아직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회에 다시 한번 요청 드린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달라”며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일자리 추경이 늦어질수록 그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떤 이유든 정치적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국민의당에 보내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추경 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었다.오후엔 靑비서실장이 국민의당 찾아 추미애 발언 사과… 국민의당 “국회일정 복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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