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 제안한 G20 결과 보고 위한 영수회담에…바른정당은 참석, 한국당은 불참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5일 “외교에는 여도 없고 야도 없고, 오직 대한민국과 국익만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영수회담에 응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한미FTA를 두고 당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제2의 을사늑약이니 매국노니 하며 저를 극렬하게 비난했다”며 영수회담을 거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외교 성과에 대한 설명 듣기 위해 문 대통령이 청하는 자리에 가는 것이 곧 국익을 위한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청와대 가서 문 대통령 설명 들음과 동시에 그에 대한 바른정당의 입장 설명하겠다”며 “바른정당의 입장이 국정 전반에 최대한으로 반영되도록 설득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청와대로부터 5당 대표 회동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한미FTA 때문”이라며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 시절 야당의 극렬한 반발 속에서 강행 처리한 한미FTA를 두고 당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제2의 을사늑약이니 매국노니 하며 저를 극렬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5당 대표회담을 하면 반드시 그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며 “한미FTA를 통과시킨 저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