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슈퍼 비타민’ 대전 ①]
아로나민, 2016년 일반의약품 매출 1위
라인업 강화로 비타민 시장 장악력 높여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최근 더운 날씨와 장마철이 이어지면서 망가진 신체리듬으로 피로감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과 함께 면역력도 떨어지는데 때 아닌 ‘한여름 감기’에 걸린 환자들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비타민제 복용이 중요하다. <매일일보>는 5회에 걸쳐 주요 제약사 및 비타민 생산업체들의 비타민 관련 제품 특징을 중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글 싣는 순서>아로나민, 2016년 일반의약품 매출 1위
라인업 강화로 비타민 시장 장악력 높여
① 일동제약, ‘활성비타민 왕좌’ 쾌조
② 대웅제약, 임팩트 남긴 ‘No 마케팅’ 전략③ 동아제약 “피로회복 명가의 ‘비타민 C’ 공략”④ 고려은단, 인정받은 ‘영국산 비타민 C’ 주목⑤ 녹십자, 현대인 건강 최적화 초점최근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비타민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일동제약[249420]의 아로나민은 1963년 첫 선을 보인 종합영양제로써 활성비타민 B군을 기반으로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EX △아로나민아이 등의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아로나민 시리즈, 세분화된 기능·효과
우선 아로나민 시리즈의 메인으로 볼 수 있는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 B군을 비롯해 비타민 C와 E가 함유돼 육체피로,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어깨 결림 등에 효과가 있다.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모두 활성형 비타민으로 일반형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와 조직으로의 이행이 잘되고, 지속시간이 더 긴 것이 특징이다.◇ 1분기 매출 주춤 ‘와신상담’
이러한 아로나민 시리즈를 통해 일동제약은 비타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해 669억6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일반의약품 매출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앞서 2014년 매출 355억원에서 2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특히 성별 및 연령대별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하고, 포장을 빛과 공기 노출이 적게 한 블리스터 방식(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제외)으로 출시한 것도 실적 견인 요인으로 꼽혔다.다만 아로나민의 2017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6억7700만원에서 20.6%(약 36억원) 줄어든 140억4100만원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수치상으로는 아로나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유통방식 변화로 인한 감소로 파악됐다.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도매유통방식에서 온라인유통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인 주문량이 감소한 것”이라며 “개선된 유통방식은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에 제대로 정착하면 오히려 매출 증대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5종 라인업을 기반으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