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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제부처들이 거시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지만, 문재인정부가 거시지표 속에 숨은 또는 드러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한숨에 대해 둔감하지 않은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어제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원장에 가계 부채에 몰린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는데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못지않게 한 사람, 한 사람의 한숨과 절망이 결코 경하지 않다는 자세로 임해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를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면 전략에 관한 문제일 것이고, 사람중심 경제라 하면 철학의 문제”라며 “사람중심 경제라고 하는 철학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도 물론 총체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그 한 사람 의 인생과 그것이 초래할 뜻하지 않은 부작용 등을 가장 현명하게 관리하는 그런 방안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