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 지난해 보다 42% 급감
충칭공장 8월말 가동 및 ‘경쟁력 강화 TF’팀 신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현대자동차[005380]가 실적 회복에 나섰다. 최근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 TF’를 신설한데 이어 중국내 다섯 번째 생산 거점인 충칭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는 것. 중국시장의 부활을 꿈꾸는 현대차가 충칭공장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완공식을 개최한 중국 충칭공장은 8월말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현대차는 총 3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충칭공장에서 올해 소형 신차를 약 3만여대 생산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현대차는 충칭공장을 성장 시장인 ‘중국 내륙 지역’과 ‘SUV 차급’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충칭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정의선 부회장도 충칭공장 완공식에 직접 참석해 장궈칭 충칭시장, 천뤼핑 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 안성국 청두 총영사, 베이징기차 쉬허이 동사장, 천민얼 충칭시 서기 등 주요 인사와 협력사 대표 등을 만났다.정 부회장은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하여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으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충칭공장 8월말 가동 및 ‘경쟁력 강화 TF’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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