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개구리 정책”, 국민의당 “신중해야”, 바른정당 “文대통령, 사과부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자증세’에 85.6%가 찬성, 10%는 반대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24일 ‘부자증세’를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자증세’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법인세를 낮추는 마당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청개구리 정책”이라고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런 가공할 세금 폭탄 정책에 대해 관계장관이 말 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행세하는 데 대해서도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김태흠 최고위원도 “핀셋증세라며 초대기업에 세금을 많이 물리는 것은 마치 잘못한 것에 대한 벌을 주는 징벌적 증세”라면서 “국가 정책을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 포퓰리즘을 관제성 여론으로 포장해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대기업에 투자해라, 고용 늘리라고 하면서 세금까지 더 내라고 하는 건 오히려 기업을 위축시키고 경제를 악순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밝혔다.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자증세’에 85.6%가 찬성, 10%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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