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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지난 12일 박물관 입구 정문 안내소에서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고인돌길’을 마련했다. 기존에 있던 춘천 신 매리 고인돌 1기 주변에 2기의 고인돌을 추가로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박물관으로 진입하면서 고인돌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박물관 진입로에는 1986년 한림대학교 박물관이 발굴조사한 춘천 신 매리 탁자식 고인돌이 있다. 이번에 그 우측에 같이 발굴조사된 춘천 신 매리 탁자식 고인돌 덮개돌과 좌측에 춘천 석사동에서 발견된 탁자식 고인돌 등 2기를 전시하면서 고인 돌길을 조성했다.박물관 관계자는 “이 고인 돌길은 춘천 지역 고인돌 문화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다”며, “향후 주변 조경을 보완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청동기시대 대표적 무덤인 고인돌 유적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