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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김병섭 교수의 논문이 SCI급 저널인 미국뇌종양학회지에 게재됐다.현재까지는 교모세포종(뇌종양, 가장 흔하고 심한 형태의 뇌종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에게 표준치료 수술 또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표준치료는 여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는 있지만 이렇다 할 치료결과를 보이는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다.김병섭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결과 예후인자로서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 메틸화 상태’를 통해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이 논문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표준치료 후 재발한 교모세포종에 대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받았던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결과와 연관된 예후인자를 분석해,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 메틸화 상태가 중요한 예후인자임을 밝혔다.또한 메틸화된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를 가진 환자에서 교모세포종이 재발했을 경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유용한 치료수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번 논문은 SCI 저널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신경종양학회지인 Journal of Neuro-Onc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