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치료법 ‘광열치료’ 제시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가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김성원 교수는 최근 갑상선 수술 중에 정상 부갑상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자가형광현상에 대한 연구와 해양유래물질인 아스타잔틴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광열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로 의학 및 의공학 분야의 학술 공적을 인정받았다.김 교수의 연구 결과는 암 치료 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광열치료’라는 새로운 암 치료법을 제시한 것으로, 치료 과정에서 인체에 정상적인 면역기능이나 다른 기능을 훼손하지 않고 암세포 부근만 국소적으로 치료해 기존 치료법과는 차별점을 보인다.김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아스타잔틴은 해양 미세조류 또는 갑각류 등에서 유래한 천연 색소 물질로 생체 안정성이 확보된 항암 및 항염증 물질이다.이 물질에 빛을 쬐어주면 아스타잔틴의 선택적 광흡수로 열이 발생하고 이러한 열이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때 올라가는 열의 온도는 주변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는 인물은 인명사전 편집위원회에 의해 오른 후보 가운데 심사를 거쳐 등재가 결정된다. 이 인명사전은 지난 1899년에 발간돼 해마다 과학자와 의학자, 발명가 , 작가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 인명연구소(ABI),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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