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가 고향 안동서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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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이육사’ 이야기가 고향 안동서 뮤지컬로 재탄생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8.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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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 8월 11일 ~ 13일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경북 안동 출신, 민족 저항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이육사의 이야기가 안동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다.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이육사’는 8월 11일 부터 13일 까지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 저녁 8시부터 100분간 인터미션 없이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인 이육사의 서정성과 의열단이라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1900년대 초‘이원록’이라는 지식인이 ‘이육사’라는 민족 저항시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이육사의 삶과 당시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뮤지컬‘이육사’는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문화와 애국정신이 어우러진 독창적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8월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뮤지컬계 대표 배우‘이건명’이 주인공 이육사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 이건명은 뮤지컬‘투란도트(Turandot)’,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했다.압도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건명은 이육사역에 열정적으로 몰입해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뮤지컬 ‘이육사’는 안동 출신 신택기 감독이 연출한다. 신감독은 "지역의 콘텐츠가 아닌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힘 있는 작품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공연은 역사적 사실과 극적인 픽션이 조화된 시나리오와 고풍스럽고 대중적인 분위기까지 아우르는 음악,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공연은 3일 동안 전 좌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4-851-7174)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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