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사운드로 현지 명곡 연주…브라질·우르과이·파라과이 관객 만나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 대표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지난 북미 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남미 관객들 앞에 선다.고래야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기타리스트, 퍼커셔니스트, 보컬리스트로 이루어진 6인조 국악 월드뮤직 그룹으로 한국 전통악기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전 세계전통음악과 현대의 대중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다.;고래야'는 지난 해 말 정규 3집 『서울포크』 발표, 신규 멤버 영입 등을 통해 최근 새롭게 단장후 올해 4월 유럽권 유명 음악제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6월과 7월에는 뉴욕 써머 스테이지, 링컨센터 등 세계 공연 예술의 중심지에 초청되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8월에는 남미에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브라질 2회, 우르과이 2회, 파라과이 1회의 공연이 계획돼 있는 이번 투어는 남미 3개국의 한국문화원과 대사관이 최초로 공동 진행함으로써, 광범위한 남미 대륙의 지역과 언어를 넘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작은 8월 16일 ‘브라질 상파울로 문화회관’에서 공연으로 문을 연다. 18일에는 작년에 개관해 상파울로 현대예술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우니베스 쿨투랄’에서 공연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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