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세계적인 영화제로 ‘우뚝’
상태바
전주국제영화제, 세계적인 영화제로 ‘우뚝’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7.08.10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영화 비평잡지인 무비메이커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 선정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가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영화제로 인정을 받았다.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그 어떠한 외압이 있더라도 영화제를 지키겠다’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영화 표현의 자유를 지킨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 해 왔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영화비평지이자 미국 영화 전문매체인 ‘무비메이커(Movie Maker)’는 최근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The 25 Coolest Film Festival in the World, 2017’ 중 하나로 소개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로스앤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시카고국제영화제, 비엔나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이 포함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선정된 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유일하다.이 매체는 해마다 영화제작자와 감독, 영화제총감독, 작가,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를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멋진 영화제로 소개된 아시아권 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포함해 지난 2014년의 홍콩국제영화제와 2015년 레바논 문화적 저항(Cultural Resistance) 국제영화제, 인도네시아 욕자-아시아영화진흥기구(Jogja-NETPAC) 아시아영화제 등 단 네 곳 뿐이다.특히, 선정위원들은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해 ‘잊을 수 없는(Unforgettable)’영화제로 평가했다. 또한, “이 한국의 영화축제에서 발견되는 호기심은 부산국제영화제보다는 훨씬 덜 알려져 있지만, 프로그램은 언제나 흥미롭다”라며 “아시아 인디영화들과 처음 상영되는 한국영화들, 실험영화들, 다른 영화제에서는 볼 수 없는 전 세계의 희귀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8회째를 치르면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제작을 지원하고, 해마다 △자백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천안함 프로젝트 등을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을 가감 없이 소개해 영화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영화제로 인정을 받아왔다. 또, 전 세계의 다양한 대안·독립·실험영화들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영화발전에도 기여해왔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아닌 표현의 자유에 있다”라며 “전주국제영화제는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권력과 자본 앞에서 당당한 영화제다. 앞으로도 ‘영화 표현의 해방구’로서 독립과 대안의 정체성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영화제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