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일문일답… “美, 한반도 밖 군사행동이라도 남북과 관련되면 한국과 협의할 것”
“추가적인 증세의 공론이 모아지면 검토”… “8·2 부동산대책, 가격 잡을 것이라고 확신”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외교안보·경제·국내정치 현안 등을 두고 1시간에 걸쳐 문답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심적인 당사자, 가장 큰 이해관계자는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한반도 안보문제는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질의응답의 첫 주제는 외교안보분야였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바깥이면 모르지만 한반도 군사행동은 한국이 결정해야 하고,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미국이 한반도 바깥에서 군사적 행동을 취하더라도 남북 관계의 긴장을 높일 우려가 있을 경우 사전에 한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설령 미국이 한반도 바깥에서 군사적 행동 취하더라도 남북관계 긴장 높여주고 그럴 우려가 있을 경우엔 사전에 한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게 한미동맹의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FTA 재협상을 두고는 “우리도 미리 예상하고 있어 이번 정부 조직 개편에서 통상교섭본부로 격상하고 본부장을 대외적으로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미국과 대한민국이 국익을 서로 지켜내는 당당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가적인 증세의 공론이 모아지면 검토”… “8·2 부동산대책, 가격 잡을 것이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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